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53% 줄어든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2570억원,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입니다. 영업이익 이외에도 대부분의 항목이 전분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코리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48% 줄어든 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악화 이유는 ‘투자심리 위축’ :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는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한 이유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 위축을 꼽았습니다.
1분기의 경우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70% 가까이 상승하면서 알트코인들도 상승률이 높아 거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2분기의 경우에는 전분기 대비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빠지면서 알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투자자들의 거래도 줄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13일 개당 7만3700달러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바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10% 이상의 ‘김치 프리미엄’이 생성되기도 했습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코인을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을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후 김치 프리미엄은 빠르게 감소했고, 8월 15일 현재는 약 3% 내외의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거래소 성적, 미국 대선과 금리인하에 달렸다 : 최근 시장은 상승과 하락의 방정식이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게 작동하는 양상입니다. 일단 9월에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에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경기침체 부담이나 엔캐리 청산 문제 등이 얽혀있어 미국 금리가 내려가는 것을 마냥 반길수만도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암호화폐 업계와 산업에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지지율이 70%에서 40%대로 크게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이에 다소 영향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현재로서는 암호화폐 정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는 암호화폐 산업 진흥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다수입니다. 국내 거래소들의 경영 실적에도 이런 상황이 총체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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