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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1분기 실적 개선 “하반기 엑스플라 온보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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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컴투스 홀딩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고 밝혔다.
  • 테라 사태와 FTX 파산으로 겪었던 충격을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 컴투스 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엑스플라 블록체인 위에 게임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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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엑스플라(XPLA)를 발행하는 컴투스홀딩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인의 존재감은 아쉬운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컴투스 홀딩스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분기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을 이뤄내긴 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2%, 86.1% 감소했습니다. 1분기 출시한 ‘소울 스트라이크’ 영업비용 증가가 이유입니다.

사건의 배경 : 컴투스 그룹은 지난 2021년 토큰 C2X를 발행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C2X는 2022년 일어났던 테라·루나 사태로 사라졌고, 이후 8월 코스모스 SDK를 기반으로 자체 플랫폼 코인인 XPLA를 발행했지만 XPLA가 상장됐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그해 11월 파산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후 충격을 딛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컴투스 그룹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 1분기 엑스플라 거래 건수는 총 179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10배 늘었다”며 “같은 기간 신규 지갑 가입자 수도 5만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갑 수는 지난해 4분기까지는 큰 성장이 없었지만 작년에 출시됐던 게임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올해 들어 157%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컴투스 그룹은 올해 수집형 RPG 게임 ‘빛의 계승자 : 이클립스’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들을 엑스플라 생태계에 올릴 예정입니다. 컴투스 측은 “엑스플라 온보딩 게임은 계속 늘려갈 예정”이라면서 “빛의 계승자 : 이클립스는 6월 업데이트부터 광고 수익 바이백 시스템이 적용되며, 일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인공지능과 웹3를 접목시킨 트레이딩 카드게임 ‘메타매치’, NFT 수집형 RPG 게임인 ‘배틀 차일드’ 등도 블록체인 게임으로 엑스플라 생태계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엑스플라는 현재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방식 보다는 사용자의 아이템 소유권을 보장하는 P2O(Play to Own) 방식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웹3.0의 핵심인 소유 개념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플랫폼이 독식하던 데이터 주권을 사용자에게 대부분 돌려주겠다는 것입니다.

P2O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도입한 방식이긴 하지만 아직 게임 이용자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XPLA 토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토큰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그럴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XPLA 가격은 전일 대비 0.5% 하락한 개당 201원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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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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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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