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연말까지 지금 가격의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금보다 2배가 넘는 8000달러가 제시됐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탈 자산 애널리스트인 제프 켄드릭은 24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15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켄드릭은 지난 3월에 10만달러로 예상하던 관점을 15만달러로 상향 수정하고, 지금까지 이같은 전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롱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롱포지션이란 원물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 보유를 말합니다. 켄드릭은 “시장이 최악의 상황을 견뎌냈으며 과열 수준이 낮아진 지금은 더 긴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켄드릭이 지적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다만 시장에서 켄드릭처럼 긍정적인 단기 전망을 내놓고 있는 전통 금융사 애널리스트는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미국발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당히 꺾여 있는 상황인데다, 지난 22일에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마운트곡스에 묻혀 있던 비트코인까지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중기 관점으로 더이상 저렴하지 않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 주소의 99%가 수익을 보고 있는 상태이고, 그에 따라 시장 매도 압력이 점점 커져있는 상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더읽기 : 스탠다드차타드, 올해 비트코인 가격 목표 상향…1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로
앞으로 무슨 일이 : 켄드릭은 이더리움의 올해 연말 가격은 8000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독특하게도 5월에 예정된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심사에서는 승인 처분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강력한 호재인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없이도 이더(ETH) 가격이 2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비트코인 가격은 25일 한 때 6만3000달러선을 반납했습니다. 이더리움 등 전일에는 비트코인 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던 알트코인들은 25일에는 모두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25일 오후 8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38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Trusted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