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나면서 ‘공급 충격’을 말하는 분석가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향후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보다 5배 많아지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23일(현지시간) 주간 리서치에서 지난 20일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로 채굴자에게 지급되는 보상이 블록당 6.25BTC에서 3.125BTC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 개수로 환산하면 약 450개 정도입니다. 비트파이넥스는 채굴 상황에 따라 시장에 추가되는 신규 비트코인 공급량은 달러화 기준으로 4,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비트파이넥스는 이 수치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감기 이후 채굴 비용 상승으로 소규모 채굴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휴면 상태에 빠지는 채굴자들이 늘어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들은 결국 비트코인 신규 공급은 하루 3,000만 달러 수준까지 줄어들 수 있으며,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들어오는 평균 수요가 이보다 5배 더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파이넥스의 논리는 몇 달 전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돌았던 ‘공급 충격‘, ‘수요 충격’ 논리와 유사합니다. 현물 ETF로 비트코인 대중화가 앞당겨지고, 이것이 시기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와 물리면서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가 급증하는 일종의 자산 품귀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더 읽기 : 모두가 말하는 비트코인 공급 충격을 설명하는 3가지 이론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12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는 “ETF 도입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도 암호화폐 투자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며 ETF 자금 유입세는 향후 몇 달 동안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파이넥스가 공급 충격을 말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최근 채굴자들의 비트코인 매도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채굴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채굴 장비 업그레이드, 부채 청산 등의 이유로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6일께부터는 다시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는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개인 지갑에 보관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개인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은 매각하기 위해서는 거래소 지갑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매도 압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들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를 빠져나가는 비트코인 수량이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라며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개인 지갑에 비트코인을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 추이를 보면 반감기 전후에는 한 차례 깊은 하락이 있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반등하는 양상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로 일시적인 하락을 겪은 뒤로는, 지난 20일 이후 이렇다할 하락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12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만66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