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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반격 영향, 벌써 끝? 비트코인 6만5000 달러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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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지난주 세계 경제에 긴장감을 줬던 이란-이스라엘 무력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다.
  • 19일 오전 이란 본토를 이스라엘이 드론, 미사일 등으로 공격했지만, 이란은 대수롭지 않게 일축하는 반응을 보였다.
  • 재차 6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다시 6만5000달러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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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습으로 오전 한 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전일보다 높은 수준인 6만5000달러선까지 반등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양국 갈등이 전쟁으로 확산할 것 같지 않다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 주말부터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이란-이스라엘 대립은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확전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들은 가격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4월 이란-이스라엘 충돌 일지]

4월 1일 이스라엘, 주(駐)시리아 이란 영사관 건물 공습…13명 사망

4월 13일 이란,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미사일 300여대 발사

4월 19일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 (무인기·미사일 추정)

새로 알게된 것 :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에 대해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방에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공격 목표는 대부분 군사시설이었으나 해당 지역에 있었던 핵 개발 시설에 대해서는 타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관심은 공격을 당한 이란이 어떤 태도를 밝히느냐에 집중됐습니다. 만일 이란이 본토 공격에 대해 재차 대응에 나선다면 앞선 한 차례의 공격보다 규모나 화력이 증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었습니다. 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은 이날 미사일 공격은 없었고, 폭발음은 작은 의심비행 물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방공망이 작동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전에 취했던 자국 영공 폐쇄 조치도 해제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이란은 중동 지역의 여러 군벌 조직들과 깊은 친분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란이 자국 군대를 활용한 공식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보복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있어 보입니다. 다만 국가 대 국가의 마찰이 더이상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전 이스라엘 공격 소식과 함께 2% 이상 급등했던 금값과 원유 가격 역시 이날 오후들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12일 전쟁 위험성 여파로 15% 이상 가격 하락을 겪었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부터 가파르게 반등 중입니다. 전일 고점이었던 6만4000달러선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19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10%에 가까운 등락을 겪으면서 국내 암호화폐에 적용됐던 ‘김치 프리미엄’은 7%에서 5.5%대로 다소 감소한 모습입니다. 같은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약 9440만원에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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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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