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조정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한 전문가가 암호화폐 가격의 엄청난 상승까지 ‘9개월’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최근 일주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널뛰기 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비트코인 가격은 7만 3500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6만 1000달러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여기다, JP모건은 현재 비트코인이 과매수 상태라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암호화폐 전문가 가이 터너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에서 암호화폐 강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일, 터너는 244만 구독자를 향해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자산이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하기까지 약 9개월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올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최근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가까운 사상 최고치를, 밈 코인과 다른 알트코인의 경우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5년은 암호화폐 가격이 진정으로 포물선을 그릴 수 있는 시기”라고 강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터너는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추가 상승의 근거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리를 꼽았습니다. 그는 “미국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정세 불안 속에 투자자들이 자금 이동이 쉬운 암호화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거라는 말입니다. 또, 터너는 “2025년이 되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앙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용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 밖에 터너는 “인플레이션과 관계없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번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은 기관 자본이 시장에 쉽게 유입될 수 있는 첫 번째 사이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상승장이 될 것이며 하락장도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JP모건은 21일(현지시간) 투자자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영역에 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TF 운용사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규모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다만, 터너의 해당 방송이 공개됐던 시기는 지난 20일입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6만 1000달러에서 6만 7800달러로 가파르게 회복했습니다. 터너가 급등하는 일일 차트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갤럭시 디지털 대표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비트코인이 7만 3000달러 달러 선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그는 “우리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포문을 연 래리 핑크 블랙록 대표에게 기립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보그라츠는 지난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바닥 가격을 5만 달러, 올해 목표가를 1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에서 생산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는 다르게 생산자가 맞닥뜨리는 가격 변화를 측정합니다. PPI는 생산업체나 소매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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