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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비트코인 여전히 과매수 상태”…ETF 유입도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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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7만3700달러선까지 올랐다가 22일 현재는 6만40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 가격 하락의 주 원인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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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지난주 신고점인 7만3700달러를 기록하고 1주일 만에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상태에 놓여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 7만377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주일 만에 가격이 6만4000달러선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가격대에서 조정이 멈출지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특정 자산의 가격이 전고점을 돌파하면 당분간은 어느 선이 적정 가격인지가 모호해지기 때문입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JP모건 애널리스트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과매수 영역에 있으며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비트코인 선물 포지션과 현물 대비 비트코인 선물의 가격 프리미엄을 꼽았습니다. JP모건은 “지난주 있었던 급격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지표가 여전히 과매수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JP모건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ETF 운용사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규모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GBTC에서 빠져나가는 자금 유출량은 기존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블랙록 ETF인 IBIT 등으로 들어오는 자금 유입이 크게 줄었습니다. 현물 ETF를 신규 매입하는 사람이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18일부터는 4영업일 연속으로 전체 10개 현물 ETF의 자금이 순유출 상태입니다.

JP모건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공급은 줄어들고 현물 ETF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에 팽배하지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와 상반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반감기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다”며 “지난 주 큰 폭의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비트코인이 과매수 상태라면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JP모건은 2월 말 투자자 메모에서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2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5만9000달러에서 6만달러 사이를 오갈 때 나왔던 가격 예상입니다. JP모건은 이번 메모에서는 특별히 추가로 구체적인 가격 전망을 적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을 놓고 상승론과 하락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양쪽 모두 인정하고 있는 부분은 비트코인 전고점 돌파의 주역이 됐던 현물 ETF 매수세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6만4000달러 선에서 주말을 맞은 비트코인 가격이 어느 쪽으로 흐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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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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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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