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결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성급한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왜 중요한가 : 2월에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거푸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고물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연준이 올해 시장 전망대로 금리를 인하하면 다시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올라갈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 21일 연준이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통화정책 기조를 너무 빠른 속도로 완화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risk)를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의 참석자인 12명 중 금리인하 시기를 놓쳐 경기침체가 올 것을 우려한 의원은 2~3명에 불과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위원들은 금리인하 이전에 물가상승률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부근까지 내려온 후에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3.1%입니다.
연준 위원들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중단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오는 3월 FOMC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후 기자간담회에서 3월 FOMC에서는 금리를 내릴 것 같지 않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의 의미가 어느정도 명확해진 셈입니다. 3월부터 논의를 시작할 경우 큰 거시 경제 이슈가 없는 한, 상반기 내로는 금리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연준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더욱 보수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연준이 4차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의사록 공개 이후 횟수 자체에 변화가 생기진 않았지만 금리인하 확률은 전반적으로 후퇴했습니다.
금리인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만800달러선까지 후퇴했으나 22일 오전 8시 30분 현재는 5만1600달러선까지 회복했습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