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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 물가도 견조…올해 안에 금리인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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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시장 전망치보다 0.3%p 높은 0.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도 높게 나타나면서 미국발 금리인하 가능성 감소를 놓고 시장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를 놓고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은 올해 세 차례의 금리인하를, 시장에서는 적으면 네 차례, 많게는 여섯 차례까지 인하 방침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느냐는 물가 지표에 달려있습니다. 연준이 아무리 금리를 내리고 싶다 해도 물가가 내려오지 않는다면 금리인하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미국 노동부는 16일(현지시간) 1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PPI는 지난 10월부터 하락세를 보여왔었으나 올해 1월에는 분위기가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얘기입니다.

생산자물가는 금리 결정에는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지만, 소비자물가에는 시간차를 두고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국 금리인하에는 도움이 안 되는 악재인 셈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1월 CPI와 PPI가 모두 예상치보다 높기 나오면서 시장에는 상당한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세부 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비스 물가가 가장 도드라집니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해 안에 금리인하가 어렵겠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자산 투자 기업 벨웨더 웰스의 CIO인 클라크 벨린은 “두 가지 지표를 감안하면 연준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거의 없다”며 “2025년으로 금리인하 지점을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오는 3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화률은 확률은 8.5%로 나타났습니다. 사실상 3월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직후에는 5만15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가 반등에 성공해 17일 오전 5시 현재는 개당 5만19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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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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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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