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원 증명 프로젝트인 월드코인의 네이티브 토큰인 WLD가 지난 하루 동안 34% 이상 급등하며 7.3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정 시점에서는 WLD 가격이 전날 대비 40% 이상 오르며 8달러에 근접하는 등 코인 출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월드코인은 출시 이후,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거래한다는 이유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국제 신원 증명 ID를 생성하기 위해 개인의 독점적인 정보인 홍채 정보를 스캔해야 하는데, 향후 해킹될 경우, 상당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샘 올트먼의 오픈AI가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 그 인기의 일부를 월드코인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WLD 가격 급등은 오픈AI가 텍스트-비디오 AI 애플리케이션인 소라(Sora)를 출시한 지난 15일 시작됐습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두 프로젝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서로 관련이 없는 사업입니다. 다만, 오픈AI 공동설립자인 샘 올트먼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WLD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소라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의 주목도가 높아지자,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WLD 노출 확대를 기대하며 거래를 늘린 것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월드코인은 봇에 대항하기 위해 사용자가 ‘사람’임을 증명하는 글로벌 ID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사용자가 하드웨어 장치인 오브에 자신의 홍채를 스캔하면 고유한 ‘지문’인 아이리스코드(IrisCode)를 제공하고, 이 지문은 월드코인 블록체인에 저장됩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와 연결된 월드ID(WorldID)를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네이티브 코인인 WLD 25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현시점 기준, 181달러 상당입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침해 등의 논란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와 브라질, 프랑스 정부가 월드코인 프로젝트 사업을 중단시켰습니다. 부유한 국가가 아닌 경제적으로 낙후된 국가를 중심으로 월드코인이 채택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코인 가입자는 약 280만 명으로, 월드코인의 목표인 80억 명의 0.04%에 그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이러한 논란에도 월드코인인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인도 시장 재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한 행사장에서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상당한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20일 오전 1시 기준, WLD 가격은 7.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31% 급등한 가격으로, 특정 시점에는 7.9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WLD은 지난해 7월 말 2.1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이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가격이 일부 상승했지만,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한 4.23달러입니다.
한편, 인공지능 프로젝트와 관련된 토큰 역시 최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코인게코의 집계된 인공지능 코인 카테고리는 지난 하루 11% 이상, 지난 한 주 동안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중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AGIX)은 지난 한 주 동안 93.2% 상승했고, 같은 기간 페치닷에이아이(Fetch.ai·FET)는 48.5% 상승, 오션프로토콜(Ocean Protocol·OCEAN)은 68.1% 올랐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소라(Sora): 오픈AI가 지난 15일 출시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용자가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고화질 동영상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까지 관련 인공지능 서비스가 생성한 결과물은 20초를 넘지 않았고 영상 품질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을 빠르게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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