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 전까지 10일도 남지 않았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화 없이 4만 2700달러에서 4만 3400달러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비트코인 가격이 4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지만, 최근 4만 3000달러를 오르내리는 등 가격 조정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이 그레이스케일의 ETF 유출액을 능가하고 있어 투자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현재 비트코인은 150일 이상 좁은 가격 범위 안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 투자가 혼헤어스는 6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이기까지 최대 10일 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혼헤어스는 “볼린저 밴드 폭이 현재 표시되는 수준까지 감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히 압착(squeeze)됐다”며 “그러나 문제는 그 방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모르겠으나 최대 10일 안에 큰 가격 변동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어 혼헤어즈는 “지금이야말로 어느 방향이든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코인텔레그래프도 7일 “볼린저 밴드는 변동성이 큰 시기를 암시하는 지표로 현재 비트코인 역사상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수준으로 밴드가 좁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도 앞서 1일 볼린저 밴드가 2016년과 2020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수직으로 급변했던 때와 비슷한 패턴을 형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볼린저 밴드는 자산 가격의 2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추세 중심선으로 정하고, 상하한 변동 폭을 추세 중심선의 표준편차로 계산해 가격 변동성과 추세를 동시에 분석합니다. 밴드 폭이 이전보다 크거나 줄어들 경우, 과매수 또는 과매도를 나타내며 이는 큰 폭의 가격 변동을 초래합니다.
예상되는 논란: 이 밖에 투자자들은 4월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없다는 것에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석가들은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설 거라고 예상하지만, 더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2024년 말쯤 되어야 전고점에 도달하기 시작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중소은행 부실 소식과 관련된 거시경제의 불안정성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끄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3만 달러를 바닥으로 예측합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한국시각 8일 오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0.7% 상승한 4만 3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때 4만 28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4만 3600달러까지 반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최고가는 4만 8494달러였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볼린저 밴드: 주가 또는 지수와 같은 시계열 데이터의 변동 범위를 설정하여 데이터의 변동성을 분석하는 분석 도구입니다. 이는 주가의 이동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하여 가격의 변동 범위를 계산합니다. 볼린저 밴드는 존 볼린저(John A. Bollinger)에 의해 1980년대 초 개발됐으며, 주가를 포함한 선물과 옵션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가격의 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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