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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은(銀)’을 이겼다⋯ 미국서 두 번째 큰 펀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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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Sangho Hwang

요약

  •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이 은을 능가했다
  • 비트코인 ETF 거래량이 은 ETF 거래량을 이기고 두 번째로 가장 큰 펀드가 됐다
  •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4만 1000달러대를 나타내며 ETF 출시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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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전체 거래량이 은 ETF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는 자산시장이 전통적인 자산인 은보다 비트코인의 성장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희소성을 이유로 금, 은과 자주 비교돼 왔습니다. 어떤 점에서 비트코인을 은보다 높은 재화로 평가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비트파이넥스의 파생상품 책임자 재그 쿠너는 18일(현지시각)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시장의 큰 관심에 힘입어 규모 면에서 미국 내 은 ETF를 넘어섰다”며 “억눌려 있던 비트코인 수요가 디지털 자산이 은을 앞지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은은 그동안 미국 내 단일 원자재 ETF 중 총가치(AUM)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자산이었습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GBTC 신탁 전환을 포함한 현물 비트코인 ETF 펀드는 현재 약 64만 765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총가치(AUM) 275억 달러에 달합니다. 다만, 이중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ETF(GBTC)가 비트코인 61만 9000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TF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은은 단일 상품 ETF 중 총가치 기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은은 5개 ETF에 115억 달러가 분산돼 있습니다. 이에 비해 금을 보유한 미국 ETF는 19개이며 총가치는 963억 달러에 달합니다.

정반대 이야기: 하지만, 일주일 만에 신규 자본이 들어와 비트코인 ETF가 은 ETF를 능가한 것은 아닙니다. 그레이스케일의 기존 비트코인 신탁이 ETF로 전환되면서 하룻밤 사이 은 ETF를 넘어선 것입니다. 비트파이넥스의 잭 쿠너는 “거래량은 해당 상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를 반영하며,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신규 자산 거래 5일째인 18일(현지시각)에 11개 펀드의 누적 거래액이 12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너는 “ETF 발행사들은 다양한 할인 수수료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를 도입했으며, 이는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ETF 발행사 간의 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이어 “투자 커뮤니티의 일부에서는 여전히 암호화폐를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ETF의 성장은 더 혁신적인 암호화폐 ETF와 이더리움 ETF와 같은 새로운 기초 자산을 위한 길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시각 19일 오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4만 14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 하락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최저가입니다.

주요 인물/용어

  • 총자산(AUM): 자산 관리 규모라는 뜻으로 영어 ‘Assets Under Management’의 약자입니다. 특정 자산 관리 회사나 펀드가 관리하는 총자산의 가치를 나타냅니다. AUM은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 유형에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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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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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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