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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첫날 6억2500만달러 자금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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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첫날 순유입된 자금은 6억2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이는 성공한 다른 ETF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 GBTC 매도 물량은 약 9500억달러로 예상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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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내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으로 총 6억25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날 거래액은 총 46억달러로 역대 ETF 중 첫날 거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전체 ETF의 시가총액이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가 얼마나 많은 신규 자금 유입을 창출할 수 있느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1일차 순유입액을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날 ETF로 들어온 순유입액은 6억2500만달러에 달합니다.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한 곳은 2억3790만달러를 모은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현물 TF(BITB) 였습니다. 2위는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로 2억2697만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개별 ETF 상품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역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GBTC) 였습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62만여 개가 들어있던 비트코인 신탁 펀드를 ETF로 전환시킨 상품입니다. 시장에서는 첫날 거래분의 대부분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에서 환매하는 물량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1일차에 GBTC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약 950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레이스케일 발 비트코인 ‘매도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걱정이 기우였던 셈입니다.

정반대 이야기 :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 순유입량 등 ETF 관련 지표들은 취합 시기가 제각각입니다. GBTC의 경우에도 숨겨진 유입 물량 정보가 나중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11일 GBTC가 일으킨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량인 23억달러였습니다.

거래량이 23억달러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순유출된 자산이 95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 가는 상황입니다. GBTC는 1.5%라는 비교적 높은 운용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안에서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는 것은 잘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1일차 거래량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2일차 거래량도 13일 새벽 3시 현재 9억달러에 달하고 이는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계속 유지된다면 ETF는 몇 달 후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13일 새벽 4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만3400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전일 대비 6.2% 떨어진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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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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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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