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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지원군’ 마켓메이커 등판한다

1 min
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블랙록의 ETF 승인 후 마켓메이커가 참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 거론된 마켓메이커에는 제인스트리트와 버투, 점프 등 4개 기업이다
  • ETF가 시장 기대만큼 활성화하려면 마켓메이커의 고도화한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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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출시 승인 받으면, 대형 마켓메이커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각)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이른바 ‘헤비급’으로 분류되는 마켓메이커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와 버투파이낸셜(Virtu Financial), 점프트레이딩(Jump Trading), 허드슨리버트레이딩(Hudson River Trading) 등이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해당 기업들이 마켓메이킹과 관련해 블랙록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마켓메이커는 ETF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ETF 신주 발행과 상환 등에 참여하며 ETF의 내재 가치를 적절한 시장 가격에 형성되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마켓메이커의 정교한 시장 참여 경험과 자동화 기술이 필요하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마켓메이커가 필요한 이유는 그레이스케일의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이라는 선물 ETF를 시장에 제공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 캐나다와 유럽에서도 이미 현물 비트코인 ETF가 거래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업계에) 마켓메이커의 정교한 역할을 모두 만족시킬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다”며 거론된 기업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참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블랙록과 제인스트리트, 버투, 점프 등은 공식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월 블룸버그는 “제인스트리트와 점프트레이딩 등 대형 암호화폐 마켓메이커들이 FTX 파산으로 강화된 규제 때문에 미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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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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