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대형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을 판매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 차세대 인터넷 ETF(ARKW)’ 펀드에서 GBTC 주식 10만 739주(250만 달러)가 매각됐다.
이번 매각은 GBTC 주식 가격이 24.7달러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GBTC 가격은 연초 대비 200% 이상 급등했으며 지난 30일 동안 30% 가까이 올랐다. 24일(현지시각) GBTC는 주당 26.6달러를 기록했다.
아크, 포트폴리오에서 GBTC 비중 줄여
이번 GBTC 매각은 아크인베스트가 지난해 11월 GBTC 45만 272주(450만 달러 상당)를 매입한 후 보고된 공식적인 첫 GBTC 거래다.
GBTC 매각 금액은 지난 23일 기준, 아크인벤스트가 보유한 전체 GBTC 가치의 2%, 약 1억 2260만 달러에 해당한다. GBTC는 ARKW 펀드가 보유한 가장 큰 자산으로 ARKW 전체의 10.4%를 차지하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디지털 미디어 기업 로쿠(Roku)의 지분이 각각 9%, 7.4%로 뒤를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자 샘슨 모우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GBTC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9일 새로운 비트코인 ETF 등록 명세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이어, 23일에는 미국 항소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GBTC 펀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재검토하라고 미국 증권거래소(SEC)에 확정판결했다.
모우는 “GBTC 할인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크인베스트의 자체 ETF 신청이 보류 중”이라며 “아크가 지금 GBTC를 판매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할인율은 비트코인 현물 가치 대비 GBTC의 시장 가치의 차이를 나타낸다. 폐쇄형 펀드인 GBTC는 환매할 수 없기 때문에 공개된 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처분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자,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할인율이 최근 -25%에서 -17%로 감소했다.
일부 투자자는 아크인베스트가 자체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GBTC를 매각하고 자체 ETF를 보유 자산으로 전환할 거라는 공격적인 예측을 했다. 아크는 이러한 전망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 매각하고 로빈후드 매입
이와 함께 아크인베스트는 ARKW 펀드에서 코인베이스(COIN) 주식 3만 2158개를, 아크인베스트 핀테크 혁신 펀드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1만 455개 등 코인베이스 주식 총 340만 달러 상당을 매각했다.
그러면서, 증권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HOOD) 주식은 매입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3일 로빈후드 주식 3만 2158주(30만 달러)를 ARKW 펀드에 추가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