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다는 통계적 현상 이른바, ‘업토버(Uptober)’가 일부 증명됐다.
지난 주말 3만 달러를 오르내리던 비트코인은 23일(현지시각) 전날 대비 4% 상승한 3만 12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3일, 3만 14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당시 대형 투자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알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23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2.9% 상승한 1680달러, 도지코인(DOGE)은 4.3% 상승한 0.063달러를 나타냈다. 이밖에 체인링크(LINK)는 7.4% 상승해 10.16달러, 폴카닷(DOT)은 7% 상승해 4.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 1500만 달러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일일 총 거래량이 지난 13일 이후 1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0월 비트코인 수익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단 3번만 상승에 실패했을 뿐 여전히 긍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거래량 증가에 따라 낙관적인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상 10월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 중 하나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대비 11.2% 수익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코인셰어즈의 데이터에 따르면, 4주 연속 암호화폐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주 16일부터 23일까지 총 6600만 달러가 들어왔다
비트코인 점유율 50% 이상 유지
내년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회복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었다. 지난 23일에는 51% 이상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정체되면 일반적으로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점유율 회복은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13만 달러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모델과 일치하는 흐름이다.
기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만 1000달러를 돌파하면 약세 프랙탈(반복되는 패턴을 분석해 시장 가격을 예측)을 피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숏 트레이더 밀어내는 암호화폐 청산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숏 포지션(공매도)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
24시간 동안, 숏 포지션 9100만 달러가 청산됐다. 그 중 비트코인 숏 포지션 청산이 총 3730만 달러를 차지했다. 가장 큰 단일 청산으로는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이뤄진 223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숏 포지션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선물 시장의 66%는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 기회가 열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장 심리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비트코인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6포인트 상승하며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다.
공포 및 탐욕 지수는 투자자의 심리를 극단적 공포(0)에서 극단적 탐욕(100)까지를 단계별로 수치화한 것이다. 상승장에서 해당 수치가 높아진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의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새로운 규제 조치나 물가 상승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여부 등이 다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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