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사실상 두 달만에 다시 3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를 한때 돌파하며 전날 대비 4.5%가량 상승했다. 이후, 가격은 2만 95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도 이날 전날 대비 2.7% 상승한 160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비트코인은 블랙록이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받았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오보하면서 잠시 3만 달러를 찍기도 했다.
당시 래리 핑크 블랙록 대표는 “단순히 오보가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킨 것이 아니라”며 “이스라엘 전쟁과 글로벌 테러 등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루 전에는 금리 인상에 대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이 있었다.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긴축 정책이 경제 활동과 물가상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통화정책 결정이 복잡해졌다”며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매테리얼 인디케이터, 2만 8600달러 주시해야
암호화폐 분석기업 매테리얼 인디케이터의 공동설립자 키스 앨런은 2만 8627달러에 있는 100주 이동평균선(MA)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앨런은 엑스(옛 트위터)에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번 주간 캔들이 100주 이평선 위에서 마감하는지 여부”라며 “어떤 사람들은 오늘, 상승장 추세를 확인했다고 믿을 수도 있지만, 이 시장은 항상 변동성과 혼란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3만 500달러, 3만 1500달러 전에서, 궁극적으로는 3만 3000달러 지지선을 뚫어야 진짜 상승장이 왔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가 펜토시는 현재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는 지지선을 ‘2만 8900달러’로 꼽았다.
또 다른 투자가 스큐는 (짧은 시간 간격에 따라 가격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로우타임프레임(LTF⋅ low-timeframe) 차트를 제시하며, 다시 가격이 오르기 전, 투자하기 좋은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3만 달러 부근 매수 포지션에 고립공포감(FOMO, 혼자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밝은 전망
투자그룹 스톡머니 리자드는 장기적 관점에서 3만 달러 저항선이 곧 깨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들은 2023년과 2020년 시장 상황을 비교하며 현재 상당한 가격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4월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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