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빗썸 따라 20일부터 '수수료 무료' 정책 시행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20일 오전 9시부터 거래 지원 중인 전체 암호화폐에 대해 수수료 전면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빗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전체 이용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코빗은 별도 공지 이전까지 이벤트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특한 것은 기존 메이커 주문 시 수수료를 받지 않고 거래 금액의 0.01%를 지급하는 ‘메이커 인센티브’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메이커란 정해진 가격에 팔거나 사겠다고 가격을 지정해 예약 주문을 내는 사람을 말한다.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를 안 내는 것을 넘어,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때 0.01% 인센티브는 코빗의 원화포인트로 지급된다.

빗썸에 이어 코빗까지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행하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수수료 싸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빗썸은 이달 초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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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Kim

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