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작년 5월 이후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사이, 가격은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세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규제 불확실성으로 풀이된다.
하락의 근본 원인
영국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앙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8.4% 감소해 33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총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은 UST(테라USD)의 몰락이었다. 작년 5월 189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금은 약 1240억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은 규제 불확실성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 지목한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규제법안(MiCA, 미카)으로 인해 현재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여러 스테이블코인들을 모두 상장 폐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테이블코인 중 EMI(Electronic Money Institution) 라이선스 조건을 충족하는 자산은 없기 때문이다. EMI 라이선스란 유럽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을 위해 필요한 일종의 자격 면허다.
그럼에도 바이낸스 리서치는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크립토 생태계에서 근본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전히 지배적인 USDT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테더(USDT)는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USDT 시장점유율은 약 67.3%, 시총은 835억4000만달러로 부동의 1위다. 시총의 경우 업계 2위 US달러코인(USDC)보다 3배가 높다.
지난 6일 USDT 출시 9주년을 맞아 CT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각국 중앙은행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CBDC)의 미래로 스테이블코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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