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25일까지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의 대출 및 담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바이낸스의 발표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달 말까지 모든 미결제 BUSD의 대출 및 담보 포지션을 종료한다. 다만, 사용자는 바이낸스에서 테더(Tether)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출 및 담보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사용자는 바이낸스에서 수익률 연 3%로 BUSD를 대출해 줄 수 있다.
바이낸스, BUSD 서비스 단계적 중단
바이낸스는 BUSD와 관련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지난달 바이낸스는 BNB 체인과 아발란체(AVAX), 폴리곤(MATIC), 트론(TRX), 옵티미즘(OP)을 통한 BUSD 인출을 중단했다. 다만,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기존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BUSD 입금은 모든 블록체인에서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사용자에게 내년까지 BUSD 잔액을 법정화폐나 다른 암호화폐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바이낸스와 계약을 맺고 BUSD를 발행하던 뉴욕 핀테크 기업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NYDFS는 팍소스가 BUSD 이용자를 위한 주기적인 위험평가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혹은 현금 등가물에 의해 1:1로 가치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당시 바이낸스가 규제 당국의 허가 없이 BUSD를 담보로 이더리움 이외의 블록체인에서 랩핑(wrapping) BUSD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팍소스는 바이낸스와 업무를 중단하고, 최소 내년 2월까지 BUSD를 미국 달러나 국채로 상환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BUSD 신규 발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가 있기 전, BUSD는 3대 스테이블코인으로 테더와 USDC의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시가총액이 230억 달러에 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2억 3000만 달러로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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