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24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과 현물 가격과의 관계에 대한 학술자료도 검토해 제공했다.
비트와이즈는 24일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 비승인할 때, 학술 기록이 혼재해 있거나 결정적이지 않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와이즈는 비승인된 11건의 명령을 모두 검토하고, 위원회가 제기한 중요한 질문을 요약한다”며 수정안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같은 날 엑스(옛 트위터)에 “비트와이즈가 이전 신청 및 연구 거부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는 조항을 추가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SEC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과 현물 가격 사이를 증명하는 연구 자료가 혼재해 있고 결정적이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은 바 있다.
“연구자료, 높은 수준의 합의가 있다”
비트와이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이 현물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잘 설계된 연구들 사이에서 높은 수준의 합의가 있다고 본다”며 학술적 주장이 혼재해 있다는 SEC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더해, 비트와이즈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SEC 직원과 14차례 만나 이러한 결과를 설명했다”며 “그중에는 107쪽짜리 백서를 포함한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비트와이즈는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펀드가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가격에 주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24쪽의 백서도 추가로 제출했다.
비트와이즈는 “학술 기록에 따르면,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이 현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사이 상관관계가 긴밀하고, 이 사이 차익거래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물 시장 가격에서 우세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서는 CME 선물시장 가격을 압도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작다”고 주장했다.
즉, 현물 비트코인 ETF가 선물 시장의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약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비트와이즈, ETF 승인 날짜는 최대 내년 3월
현재,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는 승인했지만 현물 ETF는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지난 8월 SEC는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 7건에 대한 승인 여부를 10월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와이즈의 다음 승인 날짜는 10월 16일이다. 하지만, SEC는 신청서 제출 이후 최대 24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비트와이즈의 최종 승인 날짜는 내년 3월 14일로 미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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