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테크크런치는 한 이메일 대화를 인용해 “코인베이스가 이달 25일 이후 인도 고객을 위한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인도 고객들에게 9월25일 전까지 계좌에서 모든 자금을 인출하라고 통지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 같은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일반적인 시스템 검토 과정에서 업데이트된 기준을 위반한 일부 계정 소유자에게만 발송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곧, 업데이트된 규칙을 충족하지 않는 사용자 계정에 보낸 경고성 통지라는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이어 “해당 조치가 사용자의 코인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접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작년 인도 진출 뒤 잇따른 ‘난관’
코인베이스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것은 작년이다. 이후 탄탄한 입지 구축을 위해 노력했으나 규제 관련 장벽에 부딪히며 줄곧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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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4월 인도 진출 직후 플랫폼에 대한 UPI 지원이 중단됐다. UPI(Unified Payment Interface)는 인도의 지불 시스템으로, 당시 UPI를 운영하는 인도 국가결제공사(NPCI)는 “UPI가 암호화폐 결제에 사용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문제로 당시 코인베이스의 주요 임원은 잇달아 퇴사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에서의 사업 중단 결정은 인도 중앙은행의 비공식적인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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