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FTX 거래소가 약 34억달러어치 암호화폐 청산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업계는 13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번 청산이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은 “FTX 청산은 지난주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며 “비자의 솔라나 도입 소식, 이더리움 현물 ETF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도 대규모 청산 앞에서는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패닉을 예상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Hitesh.eth는 “FTX가 9월13일에 승인을 받더라도 청산이 즉시 시작되진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FTX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매주 최대 1억달러어치의 자산을 청산할 계획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한도는 때로 2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미 휘청이는 알트코인
대량 매도 가능성은 특히 FTX가 보유한 알트코인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SOL은 약 6억8500만달러로 FTX가 보유한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한 불확실성 탓에 SOL 투자자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급격한 매도세를 보이며 가격은 5.1%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대부분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거나 약간의 하락에 직면한 다른 알트코인과 대조적이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토큰은 FTX 자체 토큰(native token)인 FTT로 약 5억2900만달러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앱토스(APT), 도지코인(DOGE), MATIC(폴리곤), XRP(리플) 등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