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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부의장에 필립 제퍼슨 확정…금리 인상안에 줄곧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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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6일, 미국 연준 부의장에 ‘흑인 인사’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가 확정됐다
  • 제퍼슨 신임 부의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 안에 줄곧 찬성표를 던져왔다
  • 최초 라틴계 인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도 이사 지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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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제퍼슨(61)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미국 연방 상원의원의 과반수 인준을 받아 차기 연준 부의장에 확정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연방 상원이 실시한 ‘차기 연준 부의장 인준’ 표결에서 필립 제퍼슨 이사는 88대 1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미국 연준 부의장이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12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후임으로 제퍼슨을 지명했다. 브레이너드 전 부의장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퍼슨 연준 신임 부의장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슨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교수 겸 학과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 연준 이사회에 합류했다. 연준에서 역대 두 번째 흑인 남성 부의장이 됐다.

제퍼슨 부의장은 연준에 합류한 이후, 연준의 모든 금리 인상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지난 6월 금리 동결 전, 워싱턴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서 이번 사이클이 최고 금리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먼저 시사하기도 했다. 

연준 부의장 임기는 4년이지만, 제퍼슨의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36년까지다.

연준 역사 100년 이래, 인종 구성 가장 다양해

이어, 같은 날 상원은 리사 쿡 연준 이사의 재신임과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 지명자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모두 승인되면, 7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는 모두 자리를 갖추게 된다.

지난해 합류한 리사 쿡 이사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가 내년 1월 31일까지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여성 최초로 연준 이사가 돼 화제를 모았던 그를 지난 5월 다시 연준 이사로 지명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는 새롭게 이사로 지명됐다. 세계은행 집행 이사이며 미 노동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연준 내 첫 라틴계 인사다. 쿠글러가 이사로 확정되면, 연준 100년 역사 이래 가장 다양한 인종 구성을 갖추게 된다. 연준 이사의 임기는 14년으로 쿠글러와 쿡의 임기는 2037년까지다. 

연준 성향 따라 암호화폐 규제 성향 바뀐다

연준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같은 연방 규제기관은 리더십 구성에 따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규제가 달라질 수 있다.

연준은 디지털달러를 발행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다 명확한 선언은 없었다. 다만, 2024년 미 대선 후보인 론 드샌티스의 경우, 연준보다 분명하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6월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해 “연방정부의 강력한 역할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인상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연준 임기는 2028년까지다.

연준은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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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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