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장외거래 플랫폼인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GGT)을 통한 암호화폐 현물 거래 서비스를 오는 18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커런시그룹(DCG) 계열사인 제네시스는 5일(현지시각) 대변인을 통해 “이번 결정은 사업상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내린 것”이라며 “우리는 질서 있는 서비스 중단을 하기 위해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캐피털 파산 여파 가시화
이번 결정은 제네시스 글로벌의 자회사인 제네시스 캐피털이 지난 1월 파산 신청을 한 것에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당시 제네시스 캐피털은 FTX 붕괴 등 대형 암호화폐 기업이 줄 도산하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이에 지난 1월 19일, 제네시스 글로벌 홀드코와 제네시스 아시아 태평양 PTE와 함께 회생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당시, GGT와 GGC는 파산을 면했다.
제네시스의 파산으로 법적 분쟁도 촉발했다. 제미니 거래소의 설립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제네시스가 재무 불안정성을 숨기기 위해 허위로 재무 보고를 해 14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베리 실버트 DCG 대표와 DC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실버트 대표는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근에는 DCG가 제네시스 채권자들에게 최대 90% 수준의 채권을 상환해 주기로 합의했다. 약 7년 동안 4차례에 걸쳐 11억 5880만 달러를 분할 납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8월 31일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제미니는 파산한 암호화폐 플랫폼 FTX와 제네시스 간의 합의안을 거부했다. 제미니는 두 회사 간의 합의 과정에 있었던 투표는 조작된 것이며, 다른 채권자를 희생시키며, 제네시스의 모회사인 DCG에만 이익을 주기 위한 거래라고 주장했다.
다만, 제네시스는 GGC 인터내셔널을 통한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는 계속한다. GGC 인터내셔널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으며 제네시스 버뮤다 홀드코가 전액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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