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톤(TON)은 인상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 TON은 1.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3.3%, 지난 7일 동안 무려 27.3% 상승한 수치다.
TON은 전 세계 암호화폐가 하락세로 주춤한 가운데서도 한 달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샌티멘트의 소셜 네트워크 지배력 차트에서도, 지난 6월 TON이 소셜 네트워크에서 언급된 횟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TON은 아직 주류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매체 NEWSBTC는 4일(현지시각) “TON이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 사이에서 고립공포감(FOMO, 혼자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NEWSBTC는 TON 목표가를 2달러와 2.37달러, 2.64달러로 설정했다. 매체는 “텔레그램 계열 토큰이 진화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TON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TON은 인베스터옵저버 투자 심리 점수에서 중립 등급을 받았다. 투자 심리 점수는 지난 5일 동안 토큰의 거래량과 가격 변동에 따라 측정된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텔레그램 TON
TON은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을 만든 듀로프 형제가 개발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2018년 두 차례 코인발행(ICO)를 진행해 투자금 17억 달러(약 2조 1700억 원)를 모금했다.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재정 상황 및 위험 요소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ICO를 불법으로 판단하고 2019년 10월 제소했다. 2020년 3월 SEC의 승소로 텔레그램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멈추고 유통하던 가상자산인 그램(GRAM)도 판매와 유통을 중단했다.
이후 텔레그램은 기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Open Network, TON)’ 프로젝트를 2020년 ‘디 오픈 네트워크(The Open Network, TON)’로 이름을 바꿔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는 새로운 토큰인 TON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TON은 블록체인에 가상화폐를 맡겨 블록 검증과 생성 참여에 참여하고, 그 대가로 코인을 받는 지분증명(PoS) 방식을 채택했다. 또 데이터를 작은 조각으로 나눠 분산 저장하는 샤딩 기능도 갖추고 있다. 빠른 검증 속도와 낮은 거래 비용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소수가 코인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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