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선보인 베이스(BASE) 네트워크가 출시 20일 만에 이더리움 레이어2(L2) 블록체인 상위 목록에 올랐다. 11일 만에 무려 100만 개 주소가 등록됐다. 유례없는 속도다.
이 같은 베이스의 급성장 배경은 무엇일까?
물론 프로젝트 주체인 코인베이스의 재정정 영향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자체 토큰(native token)을 포기하기로 한 것도 특정 사용자에게는 상당한 매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저변 확대로 L2 블록체인 채택률 급증
코인게코가 근래의 L2 채택률을 비교한 결과, 사용자 100만 명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스의 도달 시간은 11일에 불과했다. 2021년 1월 출시된 옵티미즘은 191일 소요됐다. 같은 해 9월 출시된 아비트럼은 303일로 훨씬 더 오래 걸렸다.
그러나 올해 3월 출시된 zKSynk Era는 71일로 크게 단축됐다.
베이스의 경우 신규 사용자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네트워크 활동 측면에서 신규 체인이 기존 체인을 압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메인넷이 출시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베이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송을 위한 L2 순위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일일 거래량은 한때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을 추월했다.
자체 토큰이 없는 모델의 장점
코인게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과 2023년 L2 출시 모델의 주요 차이점은 토큰의 유무다. 2021년에는 자체 토큰을 사전에 입수할 수 있다는 점을 미끼로 채택을 장려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자체 토큰 없이도 상당한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전의 L2 블록체인이 토큰 공개(ICO)에 대한 과대광고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면, 지금은 정반대의 모델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네트워크 자체 토큰이 없다는 것은 넘어야 할 장벽이 하나 줄어든다는 걸 의미한다. 이더리움을 ARB, OP, MATIC 등 다른 L2 토큰과 교환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