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사용자들이 단일 유로화 결제 지역(Single Euro Payments Area, SEPA)을 통해 법정화폐를 입출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EPA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36개국과 유럽 자유무역협정 회원국 간의 통합 결제 네트워크를 말한다.
바이낸스 사용자 지원팀은 지난 20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SEPA를 통한 유로화 인출과 입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SEPA에서 제공하는 이체 시스템을 복원할지 구체적인 일정이 없다”며 “결제 시스템 제공 업체가 더이상 해당 거래를 지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해당 메시지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바이낸스는 21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오류로 인해 전송된 메시지”라며 “SEPA 입출금 서비스는 당초 공지한 대로 내달 25일까지 계속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는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 문제를 가능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메시지는 한 사용자가 페이세이프(Paysafe) 계좌가 폐쇄되어 유로를 은행 계좌로 인출하거나 바이낸스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작성됐다.
해당 사용자는 “바이낸스가 새로운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대답했다”며 “사용자가 유로를 구매하게 한 뒤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바이낸스가 아닌 사기 거래소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6월 말, 바이낸스는 유로화 은행 파트너인 페이세이프가 9월 25일부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결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사용자에게 밝혔다. 당시 페이세이프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유럽과 미국의 높아진 암호화폐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일부 사용자의 경우, 일상적인 규정 준수 점검 차원에서 추가 정보를 요청받을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용자 계정이 조기 폐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유럽에서 잇따라 출금 관련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기 중인 출금 거래가 많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이 잠시 중단됐다. 당시 사태 하루 전 비트코인 메모리풀이 막혀 비트코인 거래 40만 건 이상이 멈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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