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라이센스 신청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한 달 만에 바이낸스가 라이센스 신청을 철회했다.
바이낸스는 26일(현지시각) 여러 언론을 통해 “바이낸스는 독일 연방 금융감독청(BaFin)에 신청한 라이센스를 선제적으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독일의 암호화폐 매체 파이낸스포워드(FinanceFwd)가 BaFin이 바이낸스의 커스터디 라이센스 신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바이낸스 대변인은 독일 규제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이낸스의 시련, 계속된다
전 세계에 걸쳐 바이낸스의 사업 철회가 잇따르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키프로스에서 라이센스 신청을 철회했다. 지난달에는 유럽쪽 은행 파트너인 페이세이프와의 파트너십이 끝났다. 프랑스에서는 ‘가중 자금 세탁(acts of aggravated money laundering)’ 혐의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호주에서는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에 대해 제재받았으며 캐나다에서는 운영을 중단했다.
미국에서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 대표 창펑자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바이낸스는 내년 시행될 예정인 유럽 암호화폐 규제 패키지 미카(Markets in Crypto Assets, MiCA)를 대비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유럽 국가는 물론 유럽 외 국가에서도 사업을 잇따라 접고 있다.
바이낸스는 독일 사업 철수에 대해 “글로벌 시장과 규제 상황이 크게 변했다”며 “바이낸스는 여전히 독일에 적절한 라이센스를 신청할 계획이며 신청서에 이러한 변화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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