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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로 이름 바꾼 트위터, 최악의 리브랜딩 사례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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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y Rahma

트위터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X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랑새를 전면에 내세운 한 시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러나 업계 전반에서는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리브랜딩 결정이 최악의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트위터는 그 이름과 상징적인 로고를 통해 현대 담론을 이끄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트윗, 리트윗 등의 용어는 플랫폼의 글로벌 영향력을 상징하며 통용어로 자리 잡았다.

울프 올린스 런던의 닐 쿠퍼 디자인 책임자는 “트위터의 이 모든 노력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졌다”며 “X로의 사명 변경은 최근 몇 년간 최악의 사례로 남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브랜딩 관점에서 좋은 연구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이 머스크의 이번 결정을 두고 “건전한 비즈니스 전략과는 무관한 이기적인 결정”이라고 일축했다. 메타포스의 앨런 아담슨 공동창업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비즈니스와 브랜딩 관점에서 보면 완전히 비합리적인 결정이다. 이번 ‘사건’은 비즈니스와 브랜드가 가장 빠르게 해제된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머스크는 X에 은행 및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다는 점에서 머스크의 계획은 상당한 암초에 부딪힐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조슈아 화이트 벤더빌트대학교 조교수는 “머스크의 핵심 팬층을 제외한 일반 고객은 트위터를 이용해 돈을 교환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의 리브랜딩은 크립토 벤처기업들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다. 사업을 확장하고 발전시켜 나감에 있어 리브랜딩은 CEO의 개인적인 변덕이 아닌 전략적 목표에 기반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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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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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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