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암호화폐 진영의 수장으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화살이 이제 일론 머스크로 향하고 있다.
워런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테슬라와 트위터에 대한 머스크의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며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머스크의 과도한 업무량이 자칫 주주의 이익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런의 주장은 머스크가 트위터와 테슬라의 CEO를 동시에 맡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머스크는 최근 린다 야카리노를 트위터의 새로운 CE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그의 이중직과 관련된 테슬라 임직원과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야카리노를 고용했음에도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한 ‘상당한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며, 사업의 핵심 영역을 계속해서 감독할 것이다.”
워런은 이어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 이사회는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머스크의 의심스러운 행적에 대해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트위터는 아우디, 쉐보레, 포드, GM, 지프, 폭스바겐 등 테슬라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자동차 회사의 광고 수익에 의존한다. 따라서 불가피한 이해 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테면, 테슬라에 유리한 알고리듬이나 무료 광고를 트위터에 적용하는 식이다.”
이 가운데 투자자 이탈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ARK 인베스트먼트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 지분을 무려 47%나 줄였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58% 급락했다. 이후 오펜하이머는 테슬라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워런의 비난은 이제 머스크로 향했지만, 그렇다고 암호화폐에 대한 그녀의 부정적인 시선이 줄어든 건 아니다. 오히려 비판의 대상을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모든 금융기관이나 개인으로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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