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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머스 뱅코프, 새로운 친암호화폐 은행으로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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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sh Notariya

커스터머스 뱅코프(Customers Bancorp)이 암호화폐 산업의 새로운 지원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커스터머스는 최근 주요 거래소 및 시장 조성자,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포함해 수백 개의 디지털 자산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또 실시간 결제 플랫폼 커스터머스 뱅코프 인스턴트 토큰(CBIT)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을 위한 24시간 미국 달러 거래를 지원한다.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등 친암호화폐 은행의 잇따른 붕괴 이후 암호화폐 업체들은 커스터머스의 지원으로 달러 거래를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업체에는 USDC 발행사 써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수탁 업체 비트고 등이 포함된다.

파이퍼 샌들러의 프랭크 시랄디 분석가는 “친암호화폐 은행의 연이은 몰락으로 커스터머스 뱅코프는 최소한의 경쟁만 치르면 되는 상황이었다”며 “기본적으로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가 문을 닫은 상황에서 크립토 업계에 묶여 있던 잔고는 어딘가로 갈 수밖에 없었다. 커스터머스가 최후의 승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이른바 ‘암호화폐 죽이기’로 명명된 초크포인트 2.0 작전으로 은행들은 암호화폐 업계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에 관해 앨머 앤고티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호사는 “커스터머뱅크가 암호화폐 산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면 규제 당국의 주요 감시망에 포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 은행은 친암호화폐 은행으로 인식되길 꺼린다. 실제로 커스터머스는 ‘암호화폐 업체를 위한 실시간 결제’를 강조하는 웹페이지를 최근 삭제했다. 또 CBIT 예금을 전체 예금의 15%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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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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