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시장 어음 손실에 직면했다. 완전히 끝난 듯했던 미국 은행 위기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글로벌 자문기관 코베이시는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발표를 인용해 “현재 상황은 BOA에 잠재적인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A는 매각 계획이 없으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어딘가 익숙한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퍼스트 리퍼블릭 모두 비슷한 이유로 무너졌다.”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즈는 “BOA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유입된 자금 6700억달러의 대부분을 채권 시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채권은 유례가 없을 만큼 높은 가격에 수익률은 낮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예금자가 인출을 원하면, BOA는 손해를 감수하고 채권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SVB, 퍼스트 리퍼블릭 모두 똑같은 전철을 밟았다.
코베이시는 또 “미실현 채권 시장 손실이 업계 전반의 문제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은행의 총 미실현 손실은 6200억에 달한다. 이는 2008년 최고치인 750억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코베이시는 이어 “BOA의 장부상 손실은 현재 1090억달러로 기타 대형은행보다 훨씬 크다”며 “JP모건은 370억달러, 웰스파고는 420억달러, 씨티와 모건스탠리를 합치면 340억달러 정도다. 다만, BOA 수치에는 신용손실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최근에 몰락한 은행 중 어디도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 곳은 한 곳도 없다. BOA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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