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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글로벌 시장 장악한다” IMF, 글로벌 CBDC 플랫폼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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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CBDC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 이어, 세계 중앙은행이 동일한 CBDC 플랫폼에 합의하지 못하면 시스템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IMF는 지난 2월 통화 주권과 안정성을 위해 암호화폐가 법정통화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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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국가 간 거래가 가능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개발하고 있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19일(현지시각)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아프리카 중앙은행들이 참석한 모로코 라바트의 컨퍼런스에서 “CBDC는 단일 국가의 제안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공정한 거래를 위해서 국가들을 연결하는 시스템, 즉 상호 운용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이유로 IMF가 글로벌 CBDC 플랫폼의 개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는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상호 운용성을 허용하는 동일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 합의하기를 원했다. 동일한 플랫폼에 합의하지 못하면 시스템 공백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자리를 암호화폐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디지털 통화인 반면, 암호화폐는 거의 탈중앙화돼 있다.

게오르기에바는 이미 세계 중앙은행 114곳이 CBDC를 연구하고 있으며 “약 10개 은행이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들이 자국 유통만을 위해 CBDC를 개발하면, 우리는 (디지털 통화의) 역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 취약 지역, 아프리카의 선택은?

최근 경향성을 보면,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이 CBDC에 관심이 많다. 많은 주민들이 은행 계좌가 없고, 기간 시설이 열악해 송금시 수수료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은 송금 및 수취 비용이 송금액의 평균 8%에 달한다.

이처럼, 아프리카 대륙의 각 국가들이 CBDC 개발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사이, IMF 총재가 글로벌 CBDC를 제안한 것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글로벌 CBDC가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연간 440억 달러에 달하는 송금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CBDC가 자산에 의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암호화폐가 자산의 뒷받침을 받을 때 투자 기회지만 그렇지 않을 때 ‘투기’라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2월 23일 통화 주권과 안정성을 위해 암호화폐가 법정통화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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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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