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사용해 ETF를 신청할 예정이며, 가격 책정을 위해 암호화폐 현물 시장의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번 보도는 익명의 소식통에 의해 작성됐으며 코인베이스는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해 중반부터 기관 투자자가 직접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코인베이스와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블랙록이 선보일 ETF가 현물인지 선물인지 명확하지 않다. 블랙록도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은 모두 거부했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는 여러 건 승인했다.
이밖에, 블랙록은 지난 1월 자사의 블랙록 얼로케이션 펀드(지난해 말 기준 약 181억 달러)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주류 금융과 결합하는 신호탄 될까
이러한 움직임은 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는 등 암호화폐의 여러 악재 속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ETF를 신청하는 것은 그만큼 암호화폐 시장이 전도유망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번 시도가 암호화폐가 미국 주류 금융 시스템과 결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반 투자자의 암호화폐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ETF의 경우,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을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원자재 혹은 기타 주식과 결합한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매체 비트코인니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잠재적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상위 5위 비트코인 결합 선물 ETF
현재 다양한 비트코인 선물 ETF가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총운용자산(AUM) 순위별 비트코인 ETF 상품이다.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 (BITO, 9억 9700만 달러), ProShares Short Bitcoin ETF (BITI, 1억 3900만 달러), VanEck Bitcoin Strategy ETF (XBTF, 4400만 달러),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 (BTF 3100만 달러), Simplify Bitcoin Strategy PLUS Inc ETF (MAXI, 2400만 달러)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