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이 돼, 연말까지 금리가 6%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가 발표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켄트 A. 클락 센터와 지난 5~7일 미국 이코노미스트 42명을 대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67%)이 올해 금리가 5.5%에서 6%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등 연이은 은행 부실 사태가 발생한 뒤 실시한 설문조사의 49%보다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두 차례 나눠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라델피아 준비은행에서 14년간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딘 크로셔어는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연준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지만 그 길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길고 험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6월 한 박자 쉬고, 7월 다시 올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에 긴축 정책을 잠시 멈춘 뒤, 7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은 이를 ‘매파적 동결(hawkish skip)’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연준은 2022년 3월 이후 10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을 해 5%~5.25%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도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연준 통화정책 분석 도구인 페드워치(FedWatch)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을 78%라고 예측했다.
연준 기금 선물시장(Fed funds futures markets)도 투자자들이 7월에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전망치를 발표한다.
“비트코인, 당분간 주식시장 따라갈 듯”
금리 인상 계획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말까지 금리가 6%까지 오를 경우, 주식 매도가 이어져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도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SEC에 제소된 암호화폐 기업들은 연말 금리 인상을 대비해 충분한 자본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제소하면서, 바이낸스 총자산이 80억 달러 이상 감소하고, 나스닥에 상장된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최대 20%까지 급락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암호화폐 금융서비스 기업인 넥소의 안토니 트렌체프 대표는 연준이 FOMC에서의 연말 경제 전망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주식을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중기 전망이 확고한 상태며 비트코인도 최소한 초기에 투자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SEC가 코인베이스 소송 시 비트코인과 관련한 상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게리 젠슬러 SEC 위원장도 비트코인은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것도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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