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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전직 관료의 경고 “암호화폐 거래소 당장 떠나라. 공격은 이제 시작 단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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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SEC의 전직 관료인 존 리드 스타크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 스타크는 거래소들에 대한 SEC의 공세가 이제 시작단계라고 말했다
  • 실제 SEC는 암호화폐 업계를 상대로 다수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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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직 관료가 한층 강력한 규제 환경이 찾아올 것이라며 암호화폐 거래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존 리드 스타크 전 SEC 집행관은 8일 트위터에서 “당장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떠나라. 이보다 더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가 현재 아는 것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대한 미 규제 당국의 공격은 이제 막 시작했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는 SEC가 사이버 분야 조사를 위해 1998년 설립한 인터넷 증권범죄 조사실(Office of Internet Enforcement)의 초대 실장 출신으로, 재직 당시 해킹과 신원 도용 등 각종 온라인 범죄 대응책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는 사이버 보안 컨설팅 기업을 운영중이다. 금융 전문매체 핀볼드는 스타크가 SEC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SEC를 거침없이 비판하는 인물”

스타크는 앞서 복스(VOX) 인터뷰에서도, “SEC가 암호화폐 업계를 상대로 낸 소송이 150건 가까이 된다”며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즉각 인출해야 한다”고 권한 바 있다.

스타크는 트위터에서 현재 SEC가 암호화폐 관련 범죄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니발 호객꾼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 고위험에 태생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른바 ‘거래소’라는 플랫폼의 고객 보호 조치에는 작은 틈이 아니라 커다란 골짜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SEC는 올해 초부터 일련의 조치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SEC는 지난 5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상대로 소송을 낸 데 이어, 북미 지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도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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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hyun Kim
비인크립토 한국 및 일본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사에서 15년 가량 정치부·국제부 기자, 베이징 특파원 등으로 일했고, 코인데스크코리아 편집장을 역임했습니다. 청와대 행정관, 전략 컨설턴트 등으로도 근무했습니다. 기술이 바꿔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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