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계속된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미국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33만 9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증가 폭인 29만 4000개보다 많으며, 월스트리트저널 등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19만 개를 훌쩍 넘는 수치다.
실업률은 3.7%로 전월(3.4%)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예상치는 3.5%였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3% 각각 올랐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중소 지역은행의 연쇄 붕괴,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우려 속에도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했다.
오는 13~14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데, 금리 인상론자의 목소리에 힘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연방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통과됐다. 최종 절차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두고 있지만, 사실상 ‘디폴트 정국’은 마무리됐다.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비트코인이 2만 700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미 재무부가 올 연말까지 국채 1조 4000달러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트레이더, 비트코인 2만 7500달러에 베팅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사이 2만 700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큰 추세 변화는 없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이동평균(MA) 수치와 2만 6000달러 근처의 단기보유자(STH)의 실현 가격으로 보아, 투자자들이 해당 가격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인기 트레이더인 크립토 에드는 2만 7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유튜브에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만 6000달러 아래로 내려앉지 않는 한 강세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교착 상태를 빠져나오기 위해 비트코인이 2만 760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레이더 크립토 토니는 비트코인이 2만 7500달러선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때까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 종가 1840달러에서 만 하루 사이 1897달러로 회복한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00달러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강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상승은 바로 여기서부터”
일부 투자가들은 비트코인 상승은 초읽기라고 평가했다.
금융평론가 테드토크스매크로는 “국채 수익률+달러는 하락, 금+주식은 상승”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금처럼, 가치 저장 수단이자 인플레이션 회피 방법으로 인정받으면서 최근 몇년 사이 금 가격과 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명 트레이더인 머스타치는 “지난 1월 비트코인이 S&P 500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다”며, “S&P 500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 비트코인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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