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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한도 상향 법안 통과…비트코인 2만700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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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미국 부채 한도가 상향됐지만, 유동성 감소 우려가 터져나왔다
  • 하원서 법안 통과 하루만에 비트코인이 2만 7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 법안은 연방 상원으로 넘어갔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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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이 지난 5월 31일(현지시각) 미 연방하원을 통과했다.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암호화폐 가격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일(현지시각) 1.2% 하락한 2만 6856달러를 기록했다. 며칠 동안 2만 7500달러 선을 오르내렸지만, 부채 한도 협상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오히려 2만 70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했다.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의 매니징 파트너인 아토니 트렌체프는 경제지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협상이라는 드라마가 지나가면서, 비트코인은 잠재적 불안요인(banana skins)을 맞이했다”며 “연방 상원이 부채 한도 협상안을 지지하면, 시장은 국채 발행의 홍수에 직면하게 되고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의 유동성을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대 1조 달러 미 국채 발행 예고

미 연방하원은 지난 5월 31일 미국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합의안(H.R.3746)을 찬성 314표, 반대 117표로 가결했다.

이로 인해 미 정부는 2025년 1월 1일까지 부채 한도 상한선 없이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 기한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됐다. 다만, 내년 비 국방 분야 지출은 동결되며, 2025년 정부 예산 증액은 1% 범위 안으로 제한하는 등 부채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8월말까지 미국 국채 1조 달러가 시장에 쏟아지게 돼 연말까지 풀리는 물량이 총 1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팬데믹 이전, 평균 3개월 공급량의 약 5배다.

그러나 동시에 시중의 유동성이 고갈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 연방정부의 현금 예금인 재무부일반계정(TGA) 잔고가 올초 58000억달러에서 400억달러 이하로 내려선 상황에서, 재무부가 국채를 팔아 우선 잔고를 메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단기 대출 이자가 상승해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분석가는 “흔들리는 경제를 경기 침체로 밀어 넣을 수 있는 큰 변화”라고 경고했다.

최종 사인 남은 부채한도 합의안

부채 한도 상향 합의안은 연방 상원으로 넘어갔다.

민주당 51명, 공화당 49명의 팽팽한 상원에서는 60명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원에서 민주당 의원들(165표)이 공화당(149표)보다 더 많은 찬성표를 던진 만큼 필리버스터 등 위험요소 없이 상원 통과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척 슈머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말에 의회로 출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상원을 거치면 합의안은 대통령 승인 절차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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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o Hwang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비인크립토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경영정보학 학사와 저널리즘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국내외 언론사에서 방송 및 신문기자로 10년 활동했습니다. 지역 문화와 사회 문제에 관한 책 4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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