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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 성지 발리, 관광객 암호화폐 결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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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Young

요약

  • 발리가 외국인 관광객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다
  • 인도네시아는 루피아 외 다른 통화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 인도네시아는 다음 달 국가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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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 명소 발리가 외국인 관광객의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다.

지난 28일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롯해 관광비자 허용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행위, 기타 조항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관광산업이 주를 이루는 발리의 이 같은 조처는 암호화폐 업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암호화폐 활발히 사용되던 발리, 왜?

발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전까지 6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곳이다. 호텔과 레스토랑은 물론 각종 관광지, 쇼핑몰에서 암호화폐가 활발히 사용됐다.

그러나 코스터 주지사는 디지털 자산을 마치 마약과 같은 범주에 두는 듯한 발언으로 엄격히 제재할 것임을 시사했다.

“법률 위반자에 대해서는 추방 및 행정 제재, 형사 처벌, 사업장 폐쇄 등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통화 사용에 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어 법정화폐 루피아 외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제재 대상은 외환사업체도 포함했다. 코스터는 “관련 법률 위반 시 서면 견책, 벌금 부과, 결제 거래 금지 등의 행정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앙은행의 허가 없이 사업을 운영하면 징역형, 또는 최대 140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트리스노 누그로호 인도네시아은행(BI) 이사는 “암호화폐는 인도네시아에서 허용되지만, 결제 수단으로 허용되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시아의 또 다른 인기 관광지 태국도 암호화페 거래는 가능하지만 결제는 금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 운영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계획

발리의 이 같은 움직임은 디지털 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인도네시아 정부의 태도에 반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플랫폼과 거래소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도 갖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상부는 6월까지 국가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거래소 출범은 작년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몇 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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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yeong Choi
비인크립토에서 한영 기사 번역을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블록체인 매체에서 프리랜스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돈의 패턴』, 『두려움 없는 조직』, 『오늘부터 팀장입니다』 등 약 30권의 책을 번역했습니다. 한국외대 학부에서 이란어를, 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습니다. 블록체인이 바꿔 나갈 미래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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