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약세장에서 벤처 캐피탈의 투자가 원활하지 않는 가운데,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이 1억 달러가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로이터통신은 샘 올트먼이 자신이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Worldcoin)를 위해 시리즈 C 펀딩 라운드에서 1억 15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펀딩은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글로벌 벤처 캐피탈인 a16z crypto와 Bain Capital Crypto, Distributed Global 등이 참여했다.
월드코인은 홍채 스캔 기술을 활용한 신원인증 기반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다. 정부 기관 등에 개인정보를 맡기지 않아도, 홍채 스캔으로 디지털 신원 인증을 하면 무료 토큰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월드코인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탈중앙화된 플랫폼인 ‘World ID’와 ‘월드코인 토큰’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월드코인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홍채 인식을 할 수 있는 다기능 지갑 앱인 월드 앱(World App)을 출시한 바 있다.
월드코인은 이 프로젝트에 약 2백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의 알렉스 블라니아 대표는 “AI시대에는 자신이 인간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동시에 개인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진다”며 “모든 사람이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재정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월드코인,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
하지만, 일각에서는 월드코인은 프라이버시 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2년 전 올트먼이 트위터에 해당 프로젝트를 소개하자, 미국 전직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눈동자를 목록화하지 말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월드코인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토큰은 미국과 일부 다른 국가 사람들에게는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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