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1분기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현금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이 위험 자산 시장의 붕괴를 예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주주총회를 앞고 공개된 1분기 보고서를 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주식 보유량을 133억달러(약 17조 6424억원) 어치 매각했다. 반면, 현금 보유량은 20억달러에서 1306달러로 크게 늘렸다. 미 재무부 채권과 은행 예금도 늘렸다.
“좋은 날은 끝났다”
버핏은 주총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못할 것이다. 미국 경제의 ‘놀라운 시기’는 지난 6개월 사이 막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지난해 680억달러 어치 주식 보유량을 늘린 버크셔해서웨이가 1분기 동안 355억달러의 이익을 보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불황 가능성 때문에 위험자산인 주식 보유량을 줄이기로 결정한 셈이다.
버핏은 특히 US뱅코프 지분 95%와 뉴욕멜론코프은행 지분 69% 등 25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은행주를 매각했다. 최근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 신청과도 관련된 부분이다. 버핏은 과거 위기를 맞은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어메리카 등에 투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장 개입 가능성을 전혀 내비치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도 나스닥을 따라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나스닥과의 커플링 현상이 유지되면서, 비트코인 가격과 나스닥의 30일 상관지수는 4월말 0.5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코인텔레그래프도 두 지수의 100주 상관지수가 최고 수준인 0.42%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증시와 디커플링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만약 커플링이 이어지면 나스닥 등 증시가 침체로 빠져들 때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미국의 크립토 규제 등 거시적 경제환경도 비트코인 가격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코인텔레그래프에 “5월 초까지 비트코인은 70% 올랐고 증시는 20% 올랐는데, 이는 하락장이라는 큰 추세 속에서 나타난 일시적 반등”이라며 “연준은 여전히 긴축 기조이고, 자산시장이 하락할 때까지 긴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