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리플의 XRP 원장(XRPL) 네트워크 활동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NFT 지원을 시작한 이후 100만 개 이상의 NFT가 XRPL에서 발행됐다.
XRPL에서 인기 얻는 NFT 거래
SBI VC 트레이드의 토모히코 콘도 상무이사는 “XRPL은 NFT 거래량 및 거래 규모에서 상위 10개 체인 중 하나”라며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3zy 데이터에 따르면, XRPL에는 2000개가 넘는 NFT 컬렉션이 있으며 누적 거래량은 2200만 건 이상이다. 가장 인기 있는 컬렉션에는 XPUNKS, Bored Apes, XRP 클럽, XPECTAR 등이 포함돼 있다.
XRPL 거래량 및 중앙집중식 거래소 XRP 거래량 증가
빗썸 데이터는 이와 같은 사실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XRPL 거래량은 9% 증가해 1억1600만 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은 34% 증가해 1억1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XRPL 트레이더는 거래 수수료로 14만900 유닛을 소각했다. XRPL 네트워크 평균 거래 수수료는 0.00121 XRP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중앙집중식 거래소의 일일 평균 XRP 거래량은 작년 4분기 6억 98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0억달러로 46% 증가했다.
XRP 판매량이 구매량 앞질러
보고서에 따르면, 리플은 1분기에 약 26억달러 상당의 XRP 코인을 구매했다. 그러나 리플은 ‘주문형 유동성(ODL, On-Demand Liquidity)’ 결제 시스템을 사용해 고객에게 29억 3000만 달러 어치의 XRP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3억 6066만 달러 규모의 순매출을 기록했음을 의미한다. 작년 4분기 2억 2631만 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리플은 지난 3월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XRP 구매를 며칠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구매 활동을 재개했으며, ODL 채택이 증가하면서 구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리플, 올해 말까지는 약식 판결 예상
리플과 SEC 소송전은 아직 해결되지 못한 가운데 구체적인 판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 리플은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법원이 약식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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