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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프리드, 中 공무원에 4000만불 ‘뇌물 공여’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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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검찰이 공소장에서 SBF의 혐의 목록에 중국 공무원에 뇌물을 줬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 암호화폐 10억달러 어치가 들어있는 계좌가 동결되자 4천만달러 어치를 뇌물로 줬다는 내용이다
  • 2022년 크립토 악당으로 불리는 이들이 모두 미국에서 소송을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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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사태를 일으킨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전 FTX 대표의 범죄 목록에 중국 공무원들에게 4000만달러(약 520억원) 상당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가 추가됐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검찰의 추가 공소장에는 뱅크먼-프리드가 지난 2021년 11월경, 묶여 있는 특정 계좌의 동결을 풀기 위한 조건으로 적어도 한 명 이상의 중국 공무원에게 최소 4000만달러 어치의 암호화폐를 뇌물로 공여했다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다. 뱅크먼-프리드가 동결을 해제하려고 했던 계좌에는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검찰이 뱅크먼프리드 사건을 담당하는 연방 지방법원 판사에게 제출한 서면에 따르면 이는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CPA) 위반 사항이다. 이로서 뱅크먼프리드는 사기, 미국 선거자금법 위반 등 기존에 확정됐던 12개 혐의에 이어 총 13건의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2022년 ‘크립토 악당’ 모두 제소

이로써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에 큰 사건들을 만들었던 크립토 기업 경영자들이 일주일 새 모두 미국 법원에 소송 대상이 되는 진기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뉴욕남부연방지방검찰청이 테라-루나 사태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사기, 금융사기, 시세조작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27일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를 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 그는 미국법상 밟아야 하는 절차와 승인 없이 미국인 대상으로 바이낸스 거래소의 파생상품 서비스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뱅크먼프리드의 추가 기소는 오는 30일(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소재의 지방법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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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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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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