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사, 웹3 스타트업에 1억달러 투자하기로

싱가포르 투자기업 비트락 캐피탈(BitRock Capital)이 웹3 스타트업에 투자 명목으로 1억달러의 투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물류부동산기업 GLP가 지원하는 비트락의 1억달러 투자금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금융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될 계획이라고 한다.

투자 대상은 중국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동남아 핀테크 기업, 글로벌 웹3 스타트업 등이다. 

웹3에 봄이 오나

최근 바이낸스 출신 빌 첸(Bill Qian)도 웹3 기술의 대중화를 추진할 역량이 있는 기업에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첸은 현재 두바이 소재 사이퍼 캐피탈(Cypher Capital)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투자 부문이 독일 웹3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니모카 캐피탈(Animoca Capital)도 올해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20억달러(약2조6120억원)를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애니모카 캐피탈은 블록체인 게임 더샌드박스(The Sandbox)의 모회사인 애니모카 브랜드의 투자 부문이다.

이는 지난해를 꽁꽁 얼게 만들었던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에도 불구하고 벤처 투자가 및 투자 회사들이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관심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