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찰이 테라 사태의 주요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Pte) 대표와 테라폼랩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테라폼랩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며, 또한 권 대표는 현재 싱가포르에 있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권 대표와 일당들이 테라·루나 위험성을 알고도 팔아치워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 최소 400억달러(약 51조9000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했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투자자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계획에 관여했다는 취지였다.
한국 검찰 역시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전자거래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한국 검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하자 거주하던 싱가포르를 떠났고, 현재는 행방이 불분명한 상태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은 지난 9월부터 권 대표를 적색수배 대상에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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