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들은 2023년 3월 15일 오전 7시(한국 시각)에 고얼리(Goerli) 테스트넷에 샤펠라(상하이 업그레이드) 하드포크를 배포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출금이 가능해지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완료는 3~4주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고얼리 배포본은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전체 및 부분 인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첫번째 퍼블릭 테스트넷이 된다.
이더리움 고얼리 소프트웨어는 다음주초 출시
개발자들은 2023년 2월 28일에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 샤펠라 포크를 배포했다. 고얼리와 달리 세폴리아는 승인된 주체만 검증자 노드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형 테스트넷이다.
다음주 초 고얼리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가 출시된다는 것을 전제로, 개발팀은 다음주 중반 추가 발표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개발팀은 노드 운영자가 클라이언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1~2주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얼리 테스트넷은 이더리움 개발자와 노드 운영자에게 여러 이더리움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는 최초의 테스트 네트워크였다. 개발자는 소위 포싯(faucet)을 통해 제공되는 GoETH라는 테스트넷 암호화폐를 사용해 고얼리에서 스마트 콘트랙트를 테스트할 수 있다. 하지만 GoETH 마켓이 만들어지는 등 문제가 생기자 새로운 홀리(Holli) 테스트넷으로 고얼리를 대체하고 고얼리는 곧 폐기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020년 12월부터 이더리움 비콘 체인(Beacon Chain)의 합의 레이어에서 스테이킹 계약에 32이더를 예치하면, 이더리움 검증인(validator)이 될 수 있다. 그 대가로 받는 보상은, 이더리움 메인넷에 샤펠라가 배포된 뒤부터는 인출도 할 수 있다.
이더리움 더머지 이후, 각 검증인과 표준 노드 운영자는 엔진(Engine) API를 통해 통신하는 합의 및 실행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운영한다. 다양한 팀이 이더리움의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코드를 작성하고 유지 관리한다.
인기 있는 실행 클라이언트로는 Go 언어로 작성된 Geth, C#으로 코딩된 Nethermind, Besu, Erigon, Akula 등이 있다. 주목할 만한 합 클라이언트로는 Lighthouse, Lodestar, Nimbus, Prysm, Teku 등이 있다.
임시 테스트넷에서의 기능 테스트
세폴리아는 허가형 테스트넷이기 때문에, 샤펠라가 이더리움 메인넷에 배포되기 전에 검증인이 노드의 설정을 테스트할 수 있 임시 테스트넷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테스트넷을 통해 사용자는 검증인으로 등록하고, 트랜잭션을 검증하고, 자금을 완전히 인출하면서 검증인 역할을 벗어나는 등 과정을 모두 테스트하게 된다.
“불행히도 세폴리아는 허가를 거치지 않은 검증인은 사용할 수 없다. 고얼리는 가능하지만 비콘체인의 GoETH를 써야 한다. 이에 스테이커들을 위한 단기(ephemeral) 테스트넷을 만들기로 했다. 이퍼머리(Ephemery)!”
“이퍼머리는 검증인이 신규 검증인으로 등록하고, 검증하고, 엑싯/인출하는 등 과정을 테스트하는 매우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네트워크가 자주 재가동될 수 있어 노드는 아주 가볍게 운영한다.”
대규모 ETH 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팀은 검증인의 인출량을 하루 부분 인출 5만7600건으로 제한한다. 이러한 부분 인출을 통해 검증인은 적립된 보상을 인출하면서도 32 ETH를 네트워크에 남길 수 있다. 또 개발팀은 더 많은 검증인이 인출 대기열에 참여할수록 대기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다수의 이더리움 전액 인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더리움의 수석 개발자 팀 베이크프(Tim Beikp)는 최근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홀리라는 새로운 테스트넷을 확정했다. 개발팀은 새로운 테스트넷 ETH를 개발자들에게 배포하고 이더리움의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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