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B-토큰 담보와 고객 자금의 혼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바이낸스는 최근 바이낸스 페그 토큰 발행을 뒷받침하는 담보와 고객 자금이 혼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각 암호화폐 자산을 뒷받침하는 준비금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개선하기 위해 반자동화된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여전히 신뢰하기에 부족하다”
바이낸스는 예치된 암호화폐의 페그 토큰(B토큰)을 발행해 자체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에 입금된 모든 ETH에 대해 ETH B토큰이 발행되는 식이다. 단, 모든 B토큰은 실제 ETH로 뒷받침되는 담보 지갑에 있어야 한다.
새로운 반자동 시스템에서는 연결된 담보 지갑에 필요한 만큼의 암호화폐 자산이 있을 때만 새로운 B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 보안 침해가 발생할 경우 바이낸스가 개입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수동 조작은 유지된다.
일부 수동 허용 상태와 관련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코너 라이더는 “이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스위치를 누르고 체면을 조금이라도 살릴 수 있도록 해준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이상적인 완전 자동화 시스템은 아니며, 바이낸스가 채굴 과정을 잘못 관리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담보를 온체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에서는 담보 자산과 고객 자산이 한 지갑에 혼합돼 특정 B토큰의 담보가 실제보다 많게 설정된 것처럼 나타나 논란이 있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이 거래소의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최근에는 영지식 증명을 도입하여 차기 잔고증명(Proof of Reserves) 보고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영지식 증명은 진실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밝히지 않고 진술의 진실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바이낸스의 경우, 바이낸스 머클트리의 머클루트 해시 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 잔액 변화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BUSD 디페그 발생…0.2달러까지 하락
22일(현지시각) 스테이블코인인 BUSD는 대규모 매도 주문으로 인해 슬리피지(slippage)가 발생해 알고리듬 스테이블코인 DAI 대비 0.20달러까지 하락했다.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한 트레이더들은 빠르게 BUSD를 거래했고, 달러 페그는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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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은 최근 뉴욕 금융서비스국(NYFSD)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놓고 있는 규제 조치의 핵심이다. NYFSD는 최근 BUSD의 발행사인 팍소스에 코인 발행을 중단하고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종료하라고 명령했고, SEC는 발행자에게 웰스노티스를 보내 BUSD가 미등록 증권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팍소스는 21일 바이낸스와의 관계 종료를 선언했다. 바이낸스 및 자오창펑 CEO는 이번 계약 종료에 대해 공개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Later today, #Binance will burn $2bn worth of idle BUSD on BNB Chain.
— Binance (@binance) February 22, 2023
The same amount of BUSD on the Ethereum network, which was used as collateral, will then be released.
바이낸스는 22일(현지시각) 20억 달러 어치의 BUSD를 소각하고 같은 가치의 이더리움 담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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