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의 대명사인 메타마스크가 온램프닷머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에서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탈중앙화 시스템에서 신규 사용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는 온보딩이 어렵다는 점이다. 온보딩이란 새로운 시스템 사용과 관련된 지식 또는 기술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과정을 말한다. 초보자들이 은행 계좌를 통해 손쉽게 온램프(on-ramp, 법정 화폐로 암호화폐 자산을 구입하는 서비스)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 거래소로 갈아타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암호화폐지갑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메타마스크가 오늘 온램프닷머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인도 사용자들은 이같은 고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메타마스크, ‘UPI로 크립토 구입 가능’
비수탁형 지갑 솔루션을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메타마스크는 업계 선두자리를 지키기 위해 기존 기능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의 메타마스크 지갑을 통합결제 인터페이스(Unified Payment Interface, UPI)를 통해 은행 계좌에 직접 연동할 수 있게 됐다.
P2P(피어투피어) 및 P2M(피어투머천트) 식의 실시간 거래를 지원하는 UPI 시스템은 모바일의 QR 코드 또는 UPI ID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상용화가 이뤄진 상태다. 인도 유력 경제신문 이코노믹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내 UPI 사용자는 2억6천만 명이 넘는다.
가우라브 다하케(Gaurav Dahake) 온램프닷머니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마스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댑을 포함해 디지털 자산에 탈중앙화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력으로 인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촉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마스크의 경쟁사 엑소더스(Exodus)도 온보딩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같은 움직임은 원활한 탈중앙화 경험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도 내에서의 규제에 대한 우려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며 지난해 7월부터 암호화폐 소득세 30% 및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서도 1%의 TDS(원천징수)를 부과하고 있다.
TDS 미납자는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의 경우 사용자로부터 TDS를 받아 정부에 대신 납부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메타마스크 서비스 이용 시 TDS 납부 방법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업계에서도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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