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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탁형 지갑 경쟁 치열…메타마스크 속속 새 기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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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sh Notariya
번역 Sue Bae

요약

  • 암호화폐 지갑 시장의 선두주자인 메타마스크가 새로운 보안 기능을 도입한다.
  • 새 기능은 사용자의 IP를 수집한다. 업계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한편 비수탁 솔루션 분야에서의 경쟁은 날로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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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지갑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메타마스크지갑 확장 프로그램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세계 2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중앙 집중식 거래소에 자산 수탁 업무를 맡길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깨달았다. 한마디로 “키가 없으면, 암호화폐도 없다”(Not your keys, not your crypto)는 것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스스로 자산을 관리할 때는 보안 위험이 뒤따른다. 메타마스크가 암호화폐 스캠 및 피싱 공격 빈도를 고려해서 사용자 자금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발표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메타마스크, 피싱 탐지 경보 장착  

메타마스크가 도입한 새로운 기능에는 피싱 탐지, 잔액 표시, 토큰 가격 그리고 들어오는 거래가 포함된다. 하지만 이들 기능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원할 경우 언제든 사용을 중단할 수 있다. 

‘몽키 드레이너’(Monkey Drainer)로 알려진 NFT(대체불가토큰) 피싱 스캐머는 사용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갑을 피싱 웹사이트에 연결하도록 유인한 뒤 이 연결된 지갑에서 자산을 훔쳐간다. 하지만 이제 피싱 탐지 기능으로 사용자는 수상쩍은 웹사이트에 지갑을 연결할 때 경고 신호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선택적 기능에는 대가가 있다. 일부 기능의 경우 IP 주소에 대한 접근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프라이버시(개인 정보 보호)가 없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IP 주소 수집을 맹비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메타마스크보다 나은 지갑이 넘쳐난다고 본다. 메타마스크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는 뜻일까?

비수탁형 지갑 솔루션을 둘러싼 치열한 각축전

비수탁형 지갑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브랜드의 독점에 도전하기 위해 뛰어드는 플레이어의 숫자도 우후죽순식으로 늘어났다. 지난 달만 해도 디파이 지갑 프론티어(Frontier)가 35개의 체인에서 작동하는 지갑의 브라우저 확장을 발표했다. 사실상 프론티어를 위시하여 메타마스크의 경쟁업체들은 오늘(현지 시각) 메타마스크의 솔루션 발표가 있기 전에 이미 사기 및 피싱 공격과 같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었다.

하드웨어 지갑 영역에서도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애그리게이터(aggregator)인 1인치(1Inch)는 레저(Ledger), 트레조르(Trezor)와 경쟁하기 위해 은행 카드처럼 간편한 지갑으로 이 영역에 뛰어들었다. 애그리게이터란 다양한 회사의 상품 및 서비스 관련 정보를 한 군데에 모아 한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회사 또는 사이트를 나타낸다. 

치열해지는 경쟁은 비수탁형 솔루션 영역에서 보다 나은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는 결국 웹3 참여자들에게는 자가수탁을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산업에는 승리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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